▲사진=뉴시스
대한항공은 5일 다나일 밀류셰프(25·불가리아)를 내보내고 대신 라이트 공격수 레안드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밀류셰프가 체력이 약하고 공격력도 떨어져 올 시즌 우승을 위해 공격력이 뛰어난 레안드로를 데려오게 됐다"고 말했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이며 계약금은 밝히지 않았다.
레안드로는 V리그가 낯설지 않다. 그는 2006-2007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맹활약을 펼쳐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또 레안드로는 당시 개인 최고득점인 49득점을 기록하며 '괴물'이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그는 그 다음 시즌 한국을 떠나 일본을 거쳐 브라질 프로팀에서 활약하다 3시즌 만에 국내 프로배구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6라운드 중 4라운드가 끝난 현재 팀 최다인 10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과연 대한항공은 레안드로의 영입에 힘입어 올 시즌 남자프로배구의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