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운수장비 '매수' · 금융지주 '매도'

입력 2010-02-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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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 기아차 '사고'...KB금융 · LG디스플에이 '팔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과 선물시장에서는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및 지표 부진으로 인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국내 증시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국제유가와 금값, 금속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 철강금속, 비철금속 종목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국 금융주의 하락세는 국내 은행 및 금융지주사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국제금융시장의 8대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8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987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철강금속, 은행, 보험 등을 순매수했고 금융업을 중심으로 기계, 화학, 통신업, 증권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신한지주(199억원), 기아차(185억원), 현대중공업(177억원), 삼성전기(113억원), 고려아연(11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KB금융(485억원), LG디스플레이(170억원), KT&G(125억원), 하나금융지주(79억원), 삼성전자(5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을 중심으로 운송장비 부품, 디지털컨텐츠, 금속, 정보기기 등을 사들였고 기계 장비를 중심으로 IT하드웨어, 유통, 반도체, 인터넷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38억원), 성우하이텍(22억원), 하나투어(21억원), 네오위즈게임즈(17억원), 미래나노텍(12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영풍정밀(73억원), 서울반도체(47억원), 삼천리자전거(30억원), 모베이스(14억원), 글로웍스(12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2010년 2월4일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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