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 매물에 약세 전환

입력 2010-02-04 09:36

미국 증시의 혼조세 마감에도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0.23%(3.74p) 내린 1611.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및 지표 부진으로 혼조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코스피지수는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함깨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 2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17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96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229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6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은행이 1% 후반의 낙폭을 기록중이고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증권, 철강금속, 화학, 음식료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제조업, 의약품이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 이상 뛰고 있고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통신업, 기계, 서비스업, 보험, 운수창고, 종이목재가 1% 내외로 반등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POSCO,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가 1%대를 전후로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하이닉스가 1~2% 오르고 있고 KT는 강보합에, 삼성전자우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28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4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1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