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어닝 쇼크 주가에 선반영 '매수'-푸르덴셜證

푸르덴셜투자증권은 4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쇼크 수준이지만 이것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7.2% 감소한 1233억원,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해 부진했는데 신규 생산라인 가동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추가적으로 영업이익률을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009년 4분기 대비 18.2% 증가한 145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이 증가하는 주요 이유는 LED TV용 BLU 매출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분기 영업이익률은 2009년 4분기에 비해서는 개선된 11.2%일 것이라며 매출액의 증가로 인한 고정비 비중 하락만큼의 이익률 개선이 예상되지만, LCD TV용 BLU의 마진이 조명용에 비해서는 낮아서 1분기부터 이익률이 급격히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에 대한 회사측의 가이던스는 7300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서울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 LED업체 중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는 밸류에이션보다는 성장성이 보다 중요한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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