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랠리를 나타냈던 유럽 주요 증시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0.16포인트(0.57%) 하락한 5253.1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전날보다 37.57포인트(0.66%) 하락한 5672.09로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18.66포인트(0.49%) 내린 3793.4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반등하기도 했지만 유럽 일부 국가의 재정부실 문제가 불거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포르투갈 국채발행기관인 IGCP는 당초 예정했던 5억유로 대신 3억유로어치의 국채만 발행키로 결정해 부채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시 높였다.
이 때문에 최근 상승을 보였던 은행주들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독일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방크는 1.8%, 1.5% 각각 떨어졌다. 프랑스 크레디아그리꼴과 BNP파리바는 3.7%, 2.5% 하락했다. 소시에떼제네랄은 2.4%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