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4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1분기부터 다시 고속성장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8%, 47% 감소했지만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고 올 1분기는 3라인의 가동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458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93억원으로 고속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중에 가동될 예정인 신규 3라인은 기존 2라인과 폭은 같지만 생산속도가 50% 가량 향상된 장비로 생산량 증가 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존 라인인 1, 2라인도 2분기 중에 속도 개선 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돼 2010년 에이스디지텍의 생산 Capa는 전년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신규 3라인이 연간 풀 가동할 경우 연간 4000억~5000억원 상당의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고, 삼성전자내에서의 TV용 편광필름 점유율이 현재의 0%에서 23%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이다.
그는 "신규 가동되는 3라인이 금년 하반기 중에는 풀 가동 되고, 그에 따라 추가 라인 증설 결정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2011년, 2012년 각각 45%, 56%의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며 추가 4, 5라인의 증설로 2012년에는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272억원, 순이익 1023억원으로 시가총액 1조원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