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4일 현대차에 대해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8000을 신규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도요타 리콜 사태로 현대차 가치를 논할 때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미 성장성을 잃어버린 미국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에서 현대차의 반사 이익을 따지기 보다는 전세계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가져다 줄 투자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은 이미 지난해에 1350만대 수요로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고, 새로운 시장 질서 하에서 이제 미국이 아닌 중국 시장을 지배하는 메이커가 자동차 산업을 대표할 것이기 때문에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2013년 현대차의 중국 시장 판매 대수는 내수 시장을 넘어서며 그 가능성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며 “2013년엔 현대차의 중국 공장 영업이익이 1.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현대차 주가가 30만원은 넘어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