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재판단계에서 실체적 진실 규명될 것"

하이닉스반도체는 3일 삼성전자 반도체 제작기술과 영업 비밀을 빼내 하이닉스에 넘긴 혐의로 하이닉스 전무 등 18명을 기소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일부 직원들의 비공식 학습조직의 정보수집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며, 재판 단계에서 실체적인 진실이 철저하고 균형있게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하이닉스측은 영장심사시 구속사유로 적시된 기술은 구리 공정 관련 정보로서 그 입수시점(2009년 5월)이 하이닉스가 최첨단 구리공정 기술 보유업체인 뉴모닉스와의 협업을 통해 구리공정을 자체 개발(2007년1월 ~ 2008년1월)하고 양산이관(2009년2월)까지 마친 이후의 일이었으며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구리공정은 사용물질과 특성, 장비 구성 등 접근 방법이 완전히 달라서 실제 하이닉스의 구리공정 개발 및 양산과정에서 전혀 활용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AMK(Applied Materials Korea Co. Ltd)가 수집한 정보 중에 하이닉스 관련 정보도 있었음이 확인됨에 따라, AMK가 이 정보를 수집한 경위와 AMK 외부로 유출되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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