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200만대 보급 등 가파른 성장 지속 전망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모바일 오픈마켓 ‘T 스토어’ 가입자가 최근 일일 평균 60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누적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9일 오픈한 T스토어는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약 50일만에 30만명이 증가하는 가파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T스토어 등록 콘텐츠 수는 3만2000여 개,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280만 건이며, 콘텐츠를 판매하는 회원 수는 9000여명(법인 포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T스토어 50만 회원 중 스마트폰 이용자가 19만명으로 38%, 2개월 전 T스토어 전체 회원 중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이 4.6%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달 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는 인당 약 9건의 콘텐츠를 다운로드했고, 일반폰 가입자는 인당 약 6건을 다운로드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일반폰 이용자에 비해 T스토어 콘텐츠 이용 빈도가 약 5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이같은 가입자 증가 힘입어 올해 200만대 이상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일반폰에도 근거리 무선통신(Wi-Fi) 기능을 탑재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판이 임박한 모토로라 스마트폰 ‘모토로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안드로이드OS기반 휴대폰에서도 T스토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이진우 데이터 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될 예정인 만큼 모바일 오픈 마켓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T스토어 가입자만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