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상승 전환 … 배럴당 72.91달러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3달러 상승한 72.달91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국의 주택경기 호조 등 경기회복 기대 지속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80달러 상승한 77.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95달러 상승한 76.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로 인한 증시 상승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지속으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업협회(NAR)의 지난 12월 주택 매매를 기반으로 한 잠정매매지수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96.6이라고 발표된 이후 부동산 거래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 금요일 이후 미국의 GDP 성장률 회복, 제조업 지수 상승 등 연일 미국의 경기지표 회복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 상승(가치하락)한 1.396 기록했다.

한편, 미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평년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상 예보로 난방용 연료의 수요 증가가 예상돼 국제유가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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