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린스, iPhone과 같은 터치패널 양산 기대 '매수'

입력 2010-02-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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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모린스가 신규 투자하는 정전용량방식의 터치패널은 iPhone과 같은 방식일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3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2010년 신규 투자하는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은 iPhone과 같은 ITO Glass방식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당사의 2010년 실적 추정치에는 정전용량방식의 매출을 반영하지 않았으나, 빠르면 2010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의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은 강화 Glass에 ITO 필름을 1~3장을 붙이는 방식이지만 ITO Glass 일체형 터치패널은 ITO 필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강화 Glass에 ITO를 바로 증착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 대비 화질이 선명해지고 두께가 얇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모린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91억원(+27.4%, q-q), 영업이익 32억원(40.2%, q-q)으로 매출액은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이는 ▲ 삼성전자의 터치폰 출하량 증가로 동사가 4분기에 납품한 저항막 방식의 터치패널 물량은 전분기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추정 ▲ 출하량이 예상치보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옴니아2 등 고가 모델군의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수율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재 주가는 2010년 예상 실적 기준 PER 9.0배에 불과한 수준"이라면서 "동사가 아직 정전용량방식의 터치패널을 생산하고 있지 않는 점을 반영해 경쟁사 대비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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