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외환은행에 대해 예상을 상회하는 안정적 수익 시현했다며 목표가 1만63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또한 매수로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황헌 연구원은 “외환은행은 4분기 순이익 3064억원을 시현하며 시장추정치(1906억원)와 우리투자증권 추정치(1932억원)을 큰 폭 상회했다”며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여도 동사의 4분기 순이익 규모는 시장추정치를 상회한 약 253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의 개선세를 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한 순이자마진의 개선 폭은 소폭 둔화되었으나 조달금리하락에 따른 개선세는 지속됐으며, 연중 처음으로 대출자산 성장세를 보이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12.2% 증가하는 등 핵심영업이익의 안정적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매각전의 실질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4%, 실질연체비율은 1.07%로 전분기에 이어 각각 5bp 및 24bp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를 근거로 2010년 대손비용률 추정치를 기존 75bp(총여신대비)에서 69bp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중 실질고정이하여신은 자산건전성 재분류 등으로 인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실질연체금액은 큰 폭 개선되어 자산 deleverage 통한 건전성 관리 정책의 일부 가시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