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연금·저축상품 이율 인상

입력 2010-02-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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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이달 들어 연금과 저축성 상품의 공시이율을 소폭 인상했다.

공시이율이 인상되면 해약환급금이나 앞으로 받게 될 보험금이 증가한다. 이는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시중자금이 쏠리는 현상을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은 대표 저축성 보험 상품 공시이율을 0.2∼0.4%포인트 올렸고 생보사들은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0.1%포인트 높였다.

현대해상은 연 5.2%에서 연 5.6%로 0.4%포인트 인상했고 메리츠화재 역시 공시이율을 연 5.4%에서 연 5.8%로 조정했다.

LIG손보와 동부화재, 롯데손보는 각각 연 5.2%에서 연 5.5%로 0.3%포인트씩 올렸으며 삼성화재는 연 5.2%에서 연 5.4%로 0.2%포인트 높였다.

이와 함께 주요 생보사들은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조금 올린 반면 보장성 보험 이율은 변경하지 않았다.

연금보험의 경우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3개 대형사가 공시이율을 연 4.8%에서 연 4.9%로 0.1%포인트씩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연 5.0%에서 연 5.1%로, ING생명은 연 4.7%에서 연 4.8%로, 우리아비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연 5.2%에서 연 5.3%로 인상했다.

다만 동양생명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연 5.2%에서 연 5.1%로 인하했고 PCA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도 연 4.9%와 연 4.7%로 각각 0.1%포인트 내렸다.

보장성 상품의 경우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은 수개월째 연 4.7%에 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올해 들어 연 4.9%로 0.1%포인트 내렸으며 미래에셋생명과 녹십자생명도 연 5.0%로 0.1%포인트씩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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