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오는 8일부터 북미 지역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짐 렌츠 도요타 북미판매법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단돼 있는 생산라인은 다음 주부터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럽이나 중국 등 기타 지역에서도 같은 내용의 개선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각국 교통당국과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렌츠 대표는 "리콜사태를 발생시킨 이번 가속페달 결함은 부품 내부의 프릭션(마찰) 레버가 마모한 상태로 저온일 때 히터를 켜면 해당 부분에 결로가 발생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가속페달이 천천히 반응하거나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토요타는 가속페달 내부에 금속으로 제작된 강화판을 넣음으로써 가속 페달의 불량 원인이 되는 프릭션(마찰) 레버와 페달 본체의 접점을 보완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페달이 되돌아오는 역할을 하는 용수철의 반발력을 강화하는 보완조치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렌츠 대표는 "우리는 문제를 파악했고 해결책을 갖고 있다"며 "부품은 딜러들에게 내일쯤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달 21일 가속페달 결함을 이유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자동차 230만대를 리콜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