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차 세제 지원 종료 판매 '뚝'...수출 전년대비 147.5% 증가
기아자동차가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에 따라 지난 1월 내수판매가 3만4007대를 기록, 전월대비 26.9%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해서는 54.2%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에 따라 전월대비로는 26.9% 감소했지만, 자체적으로 노후차 보상을 실시하는 등 판촉을 강화함으로써 지난해 월평균 내수판매대수인 3만4000대 수준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기아차는 K7, 쏘렌토R 등 지난해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경차 모닝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판매가 증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준대형 신차 K7의 판매는 출고 첫 달인 지난 12월 5640대에 이어 1월에도 4127대가 판매돼 기아 차종 중 판매 2위를 달성했으며, 쏘렌토R도 3751대가 판매됐다.
경차 모닝은 1월 8155대가 판매되며 쏘나타에 이어 국내 판매 2위에 올랐다.기아차의 1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6만2550대, 해외생산분 6만6681대 등 총 12만9231대로 전년대비 147.5% 증가했으며, 전월대비해서는 12.1%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71.2%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은 조지아 주(州)에 건설된 미국공장의 출고 개시로 전년대비 325.3%나 늘었다.
기아차 미국공장에서는 지난 11월 기아의 첫 'Made in USA' 쏘렌토R의 생산에 들어갔으며, 올 1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미국공장은 판매 첫달인 2010년 1월 약 2만대의 쏘렌토R을 출고함으로써 향후 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월 한달 동안 기아차는 내수 3만4007대, 수출 12만9231대 등 총 16만3238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19.8%증가했으며, 전월대비 0.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