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 서비스와 맞춤형 인재 확보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009년 11월 말 기준 당기순이익 2211억원, 고객총자산은 8조7000억원 증가한 33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의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규모는 1375억원으로 대우증권(1870억원), 한국투자증권(1394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나대투의 순이익 규모가 업계 3위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Surprice CMA를 통해 캠페인 기간 동안 총 8만 계좌 증대, 시장점유율 30%이상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지난 4분기 주식워런트증권(ELW) 유동성공급자(LP) 평가에서도 84.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낸 밑바탕에는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 및 투자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2010년 전망을 밝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리테일 고객자산 및 기반증대
하나대투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및 펀드판매사 이동제를 대비해 써프라이스 자문형 랩, 흥국마켓플러스 인덱스 주식형 펀드를 출시했다.
흥국마켓플레스 인덱스 주식형펀드는 국내 최저 운용보수로 낮은 비용의 인덱스 펀드다. 투자자들에게 최대한 수익을 돌려주기 위해 설계, 판매하는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증권영업기반 강화(예탁자산 및 M/S 증대)
하나대투증권이 지난해 증권영업기반이 확대된 기초에는 기존의 은행연계 온라인 계좌인 피가로 서비스의 지속적인 마케팅 실시와 온라인 투자자자문 서비스인 멘토스의 강화가 있었다.
피가로 서비스는 국내 출시 당시 최저수수료로 지속적인 계좌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10만 계좌 돌파이후 17만8000계좌를 넘어서고 있으며 자산으로 따지면 약 2조1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피가로와 멘토스는 서비스 연계를 통해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멘토스의 경우, 2009년 7월부터 야간방송을 개시해 멘토스 매니저와 고객 사이의 접근성을 높여 신뢰 및 전문성을 확고히 하고 고객 간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시도 중이다. 주간에 접근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의 호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은 수익기반 확대의 해
2008년 7월 장외파생상품 거래업무인가를 받은 후 하나대투증권은 매주 다양한 상품이 결합된 ELS를 발매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0년 1조9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품 개발을 통한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고객 관리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0년 하나대투증권의 시장 점유율은 4%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4분기(10~12월)에는 평균 3.2%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첫째 주 집계 결과 4%를 도달한 바 있으며 1월 시장점유율 최종 집계는 3.5%를 기록했다.
국내외선물 영업 또한 수익기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관계자는 "국내선물영업의 경우 하나은행 등 관계사 물량 50%이상을 확보했다"며 "투자설명회 개최 및 파생상품 투자수익률 대회의 주기적 개최, 전문투자자 채널 확보 및 홍보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선물 영업은 로이터계약 체결을 통한 시세안정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HTS를 통한 실시간 환전시스템을 도입 투자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FX마진의 경우 체결률이 뛰어난 업체선정을 통해 투자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빠른주문, 차트주문 등 경쟁력 있는 별도 플fot폼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해외 브로커리지 강화를 위해 올해를 목표로 홍콩 현지법인 개설도 계획돼 있다.
◆상품제공 능력 강화를 위한 우수한 인재 개발 및 확보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 센터장이 자리 이동을 하는 등 업계 인재 지도의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하나대투 임직원 개인별 4가지 이상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 목표를 하고 있다. 고객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실력이 있어야 하고 공인된 자격증으로 검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CFA와 CFP와 같은 전문 금융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도 임직원을 독려하고 지원중이라고 알려졌다.
직원의 직급별 수준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해 직무교육의 정기적 실시하고 있으며 임원, 부서장급 직원들의 국내최고 경영자 대학원 과정 연수를 부여하고 있다.
MBA와 같은 외국 관련 자격증 준비 직원의 해외 유학지원을 하고 자격증 보유 직원을 우대하는 정책도 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필요시 능력 있는 외부 인사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