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들의 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들의 유상증자는 441사794건, 58억4000만주로 전년대비 17.2% 증가한 14조196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01사로 8조4474억원, 코스닥시장법인이 5조7452억원, 프리보드시장법인이 43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방식이 4조4765억원을 기록했고, 일반공모방식이 4조2674억원, 주주우선공모방식이 1조4006억원, 주주배정방식이 4조524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61사 2억6758만주로 전년도 47사 1억9030만주 대비 회사수 및 주식수가 각각 29.8%, 40.6% 각각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6사 2252만주, 코스닥시장법인이 43사 2억4303만주로서 코스닥시장법인들의 무상증자가 상대적으로 더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무상증자 배정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은 진양산업으로 배정비율이 1주당 0.67주였고, 코스닥시장법인은 이크레더블로 1주당 4주를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