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공원, 올 연말 새로 탈바꿈

입력 2010-02-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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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유명한 서울 혜화동의 마로니에 공원이 개원 33년 만에 리모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마로니에 공원 재정비 사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 사업은 현 TTL 공연장 자리에 400~500석 규모의 중대형 반지하 공연장을 건립하고 이미 조성된 대학로 실개천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공원 조경을 정비하기로 했다.

대학로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마로니에 공원은 1977년 개원이래 부분적 개보수 외에 전반적 공원 리모델링을 실시하지 않아 이용에 불편한 면이 없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특히, 마로니에 공원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중시해 현재 8그루인 마로니에 활엽수 및 18그루의 은행나무 등은 그대로 두는 방향으로 공연장 기본 설계를 마쳤다.

부지가 협소한 면을 감안해 화장실, 관리사무소 등의 기존 시설은 지하화해 공간 활용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마로니에 공원 재정비 사업은 올 2월 초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여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4월 실시계획 공고․고시를 마치고 나면 바로 공사에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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