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지주사전환후 리스크감소, 이익증가 기대 '매수'-대우證

입력 2010-02-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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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월1일 보고서를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자회사 지원 우려는 감소하고 동사에 소속된 자회사들의 흑자 전환 성공으로 지분법 이익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5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면서 신규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의 코오롱이 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모든 제조 사업 부문 일체와 일부 투자유가증권을 인수받은 회사라면서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 2010년에도 각 사업부문별 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그룹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며, ▲ 자본금ㆍ발행주식수 감소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변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2,2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산자, 필름, 화학 등 기존 사업 부문의 실적이 두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FNC코오롱 합병 효과가서 연간으로 반영되면서 패션 부문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각 사업 부문의 실적이 모두 호전되는 이유는 경기 회복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각 부문별로 주력 제품이 모두 2009년 말에 증설되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2009년 12월31일부터 코오롱은 존속회사(코오롱: 지주사)와 신설회사(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 자회사)로 분할됐는데 이 과정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패션ㆍ소재 관련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나머지 자회사 지분을 지주사인 코오롱에 넘기게 됐다"면서 "지주사 전환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그룹 리스크와의 단절, 지분법 손익 개선"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계열사 지원 부담을 지주사인 코오롱이 전담하면서 사업 자회사인 동사의 자회사 지원 우려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동사에 소속된 자회사들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우량 업체들이어서 지분법 이익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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