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KT에 대해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와 B2B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62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예상수준의 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무선인터넷 부분은 전분기대비 5.3%,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선 1분기 실적부터 이러한 기대감을 점진적으로 가시화 시켜야 될 것”이라며 “전화(PSTN) 매출 감소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크고, B2B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이 경쟁사 대비 우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선인터넷의 경우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기존 예상을 크게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기존의 Wi-Fi망과 Wibro망의 효율적인 활용 및 소폭의 추가 투자를 통한 설비 확대로 무선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