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약세장 이용 비중확대 유효 '매수'-하이투자證

입력 2010-02-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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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약세장을 이용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조선 이외의 다양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다른 조선주들과는 차별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며 "이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번 약세국면을 이용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 중 조선부문의 비중은 34%수준이고, 최근 증시에서 각광 받고 있는 발전플랜트 및 송배전설비와 해양·화공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매출비중이 40%를 상회한다"며 "이들 비조선 부문의 기업가치는 조선부문시황에 대한 우려에 가려져 주요 경쟁사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생산계획에 일부 차질이 발생하면서 선박매출이 크게 감소해 전체매출은 지난해 수준에서 정체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인하효과로 인한 조선부문 수익성 개선과 건설장비의 흑자전환으로 올해 2조4597억원(영업이익률11.5%)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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