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2월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1월 후반에 나타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조정 진입의 시그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양정식, 조용현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고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기술적으로 상승추세의 근간이 되었던 가격수준을 이탈했다는 점 ▲시기적으로 경기선행지수의 둔화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 ▲조정의 트리거가 되었던 중국 긴축과 미국의 금융규제는 계속 시장의 핵심적인 이슈가 되는 동시에 유동성을 위축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익수준과 밸류에이션이 하락속도를 제어할 수는 있겠지만 그 동안의 상승추세를 담보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3개월 지수전망을 1450~170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KOSPI가 130p 하락함에 따라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반등이 추세를 담보해 줄 만큼 강하고 지속적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막연한 기대심리 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더 비중을 둬야 하며 하락 장세와 변동성 장세에서 가격을 자신할 수 없다면 분할매도를 통해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고 조언했다.
그들은 “현대 주식시장의 우려를 감안해 지수하락기에 강새를 보인 업종과 유용한 투자지표로 볼 수 있는 PBR과 PER가 저평가된 업종 및 변동성 확대기에 강세를 보인 업종의 비중을 확대한다”며 “미국과 중국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업종을 찾아 비중을 축소해 리스크를 축소하는 전략을 구사하고자한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비중확대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유틸리티, 음식료, 통신서비스업종의 비중은 확대했으며, 비중축소 조건에만 해당되는 소재와 산업재 및 에너지업종의 비중은 축소하고자 한다“며 ”반도체 업종은 대표기업으로서 지수하락기 및 변동성 장세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비중확대를, 철강업종은 여러 비증확대 조건을 충족하지만 중국발 리스크를 감안해 소폭죽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업종은 미국 금융규제에 대한 악영향은 우려되지만 상대적으로 저쳥가와 지수하락기 강세를 보인 이유로 비중을 소폭확대하며 나며지 업종은 중립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