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하이익스반도체에 대한 인수제안서 접수마감 결과 인수희망 업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 주 초반 하이닉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31일 '과거에서 얻는 하이닉스 오버 행 주가영향'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하이닉스 지분매각 무산이 주 초반 주가 악영향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2월 초 하이닉스 지분처리 방안 협의할 예정으로 주주단 28.07% 지분(1억 6548만주) 중 15% 제외한 8.07%(7700만주) 매각검토가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일단 단기적인 물량부담과 처리방향의 불확실성으로 주 초반 주가 악영향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이번 하이닉스 지분매각 무산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도 아니므로 단기 주가급락에 대한 추격 매도는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올해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 전망과 과거에 비해 해외경쟁업체대비 경쟁력 차별화가 훨씬 크다는 점에서 오버 행에 따른 주가하락이 지난 2005년과 2006년의 경우보다 더 클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