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할미넴 김영옥, "시베리아에서 귤이나 까라" 폭소

입력 2010-01-28 18:04수정 2010-01-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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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티즌이 만든 할미넴 김영옥

중견배우 김영옥이 '할미넴'으로 불리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급속하게 퍼져가고 있는 '할미넴'은 '할머니'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래퍼 '에미넴'의 합성어.

'할미넴'은 지난 2004년 방영한 KBS2 '올드미스다이어리'에서 김영옥이 욕쟁이 할머니와 욕 대결을 한 장면을 네티즌들이 다양한 버젼의 UCC로 만들면서 탄생됐다.

드라마 속에서 나온 "옘병 땀병에 까부리 쏙뱅이를 걸러 딱쟁이 끊어지면 끝나는거고 십장 딱쟁이 끊어지면 그냥 죽는거야 이년아 야 이 시베리아들아 귤이나 까라 이 십장생들아" 라는 대사가 여러 음악과 영화장면 등에 결합돼 '할미넴 소나타', '할미넴 저격수' 등으로 재탄생됐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욕쟁이 할머니 대박이다. 최고 웃기다", "욕쟁이 할머니와 소나타의 절묘한 조합에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김영옥 할머니의 욕을 직접 듣고 싶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생각도 못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런 걸 만들었다니 재미있다. 내 연기를 좋아한다는 의미인 것 같아 감사하다"며 "자식들에게 부탁해 꼭 찾아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04년'올드 미스 다이어리' 방송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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