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반송 캡쳐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가 선정성 논란을 잠식시키려다 오히려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지난 21일 '추노' 방송이 끝나고 8회의 예고편이 나가는 장면에서 이다해의 수위 높은 노출이 공개 됐다. 이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은 노출이 필요이상으로 과하다는 비난을 했다.
이에 27일 방송된 '추노'에서 이다해의 노출 장면이 모자이크로 처리됐다. 대길(장혁 분)의 칼을 맞은 혜원(이다해 분)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송태하(오지호 분)는 혜원을 데리고 도망갔다. 이태하가 혜원을 치료하기 위해 상의를 탈의시키는 장면에서 이다해의 가슴 부분이 뿌옇게 모자이크 처리된 것.
이날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극에서 모자이크가 왠 말이냐 ", "이게 무슨 시사프로그램도 아니고 어설픈 모자이크는 안한 것만 못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추노' 제작관계자는 27일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올려 "길바닥 사극을 표방한 작품인데, 언어적인 선정성과 노출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서 이에 고민하다 모자이크 처리를 감행했다"고 시청자들에게 이해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