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작년 항공업계 3년치 성장분 반납"

입력 2010-01-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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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개선 항공수요 회복보다 느려…올해 56억 달러 손실 전망

지난해 전세계 항공여객 수요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7일 지난해 전체 항공여객 수요는 3.5% 감소했고 탑승률은 75.6%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연간 화물수요는 10.1% 감소했으며 평균 탑재율은 49.1%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항공수요는 전년동기대비 4.5% 상승했고 탑승률은 77.6%에 달했다.

이는 월간 최저 수요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에 비하면 8.4% 상승한 것이지만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8년 초에 비하면 여전히 3.4%가 낮은 수준이다.

지오반니 비시냐니 IATA 회장은 "수요측면에서 2009년은 사상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여객부문은 2.5년, 화물운송 부문은 3.5년의 성장분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비시냐니 회장은 "최근 몇달 총 수익은 다소 개선되는 추세지만 항공속도 회복 속도에 비해서는 느릴 것"이라며 "올해 항공업계는 56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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