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작년 항공업계 3년치 성장분 반납"

이익 개선 항공수요 회복보다 느려…올해 56억 달러 손실 전망

지난해 전세계 항공여객 수요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7일 지난해 전체 항공여객 수요는 3.5% 감소했고 탑승률은 75.6%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연간 화물수요는 10.1% 감소했으며 평균 탑재율은 49.1%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항공수요는 전년동기대비 4.5% 상승했고 탑승률은 77.6%에 달했다.

이는 월간 최저 수요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에 비하면 8.4% 상승한 것이지만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8년 초에 비하면 여전히 3.4%가 낮은 수준이다.

지오반니 비시냐니 IATA 회장은 "수요측면에서 2009년은 사상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여객부문은 2.5년, 화물운송 부문은 3.5년의 성장분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비시냐니 회장은 "최근 몇달 총 수익은 다소 개선되는 추세지만 항공속도 회복 속도에 비해서는 느릴 것"이라며 "올해 항공업계는 56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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