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하나대투證,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2)

하나대투증권 김지완 사장(사진)이 취임한 이후부터 조직문화는 바뀌기 시작했다.

2008년 2월 김지완 사장이 취임할 당시, 기존의 다른 증권사와는 다른 수익모델, 조직분위기 등에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부국증권 대표이사와 현대증권 대표이사 등 주요 증권사의 요직을 두루 거친 김 사장은 하나대투증권이 국내 TOP5에 들어가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선두두자가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조직 문화와 사내 문화 체질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대증권 사장 재직 당시 모기업의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현대증권 영업환경 개선과 내부조직 재정비가 그 밑바탕이 됐다고 한다.

◆은행연계 국내최저 온라인 주식매매 '피가로' 브랜드 출시

이에 따라 당시 업계 최저수수료 0.015% '피가로' 브랜드를 출시했다. '피가로'는 수수료(Fee)가 싸다(Low)라는 의미다.

2008년 4월17일 수수료 인하 발표 당시 업계 최저 수수료인 0.015%로, 연계은행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온라인으로 주식매매를 할 경우 0.015% 수수료 적용됐다. 이는 여의도 증권업계에 수수료 인하를 촉발했다.

◆ 멘토스(Mentors) 서비스의 실시

하나대투증권은 2008년 12월22일부터 온라인 투자자를 위한 종합 투자자문 서비스인 '멘토스'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멘토스(Mentors)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들'이란 뜻이다.

회사관계자는 "확고한 투자원칙과 철저한 분석에 입각한 책임 있는 투자자문을 온라인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의적절하고 정제된 투자자문 컨텐츠를 온라인 실시간 방송과 전용 홈페이지, HTS 및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멘토스 고객들은 개인별 투자환경에 따라 영업점 창구에 나가지 않고서도 온라인상에서 현장감 있는 투자정보와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서비스를 위해 본점 내에 실시간 인터넷방송 송출을 위한 방송 스튜디오 세트를 마련했다. 또한 실시간 투자상담을 위한 멘토매니저를 구성했다.

고객은 멘토스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투자정보 시청 뿐만아니라,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멘토 1인을 선택해 개인화된 투자상담 및 맞춤 포트폴리오 투자자문을 받을 수 있다.

◆펀드클리닉 서비스의 활성화

하나대투증권 영업점 또는 온라인을 통해서 증권업계 최초의 펀드 사후관리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가입한 펀드의 운용성과 및 객관적인 진단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 시 투자금액 및 펀드유형, 분산투자도 제시한다. 투자자는 시장전망 및 자산배분전략, 모델포트폴리오, 추천펀드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펀드클리닉서비스'를 통해 영업현장에서 고객과 1:1로 화면을 보면서 현재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현황을 분석해준다. 이 서비스는 개별펀드에 대한 분석과 우수펀드 발굴 기능을 강화해, 국내 외 우수한 펀드를 투자자에게 직접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에서는 현재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현황 중 BM(벤치마크)대비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를 뽑아내, 다른 우수한 대체펀드가 그 자리에서 바로 제시된다. 또한 현재 보유 자산현황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보고서 형태로도 받아 볼 수 있다.

◆서프라이즈(Surprice) CMA 발매

자본시장법 시행 등 제도변경 및 CMA시장의 급성장, 단기자금시장의 확대, 단기자금 유치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기존의 '퍼스트클래스 CMA'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CMA Surprice'를 출시했다.

최근 CMA가 증권업계에 커다란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CMA계좌를 바탕으로 자산관리서비스와 연계해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 한다 것이다.

'CMA Surprice'는 가입고객 대상으로 증권, 펀드 관심분야별 자산관리서비스(멘토스, 펀드클리닉 등) 제공과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무료 등으로 경쟁사 대비 자산관리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CMA는 은행 보통예금처럼 입출금, 계좌이체, 자동납부 등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CMA 고객은 증권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CMA계좌의 은행연결계좌를 통해 입금을 하면 바로 CMA 계좌로 입금이 돼 CMA 뿐만 아니라 주식, 수익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급여이체뿐만 아니라 소액결제 및 공과금 납부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챙기면서 은행 계좌처럼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하나은행과 연계해 CD/ATM 이용 시 수수료 면제 및 하나은행 거래 시 대출금리 우대 혜택 등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