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4Q 매출 14조2천억 · 영업익 4467억 '사상최대' (상보)

휴대폰 및 LCD TV 성장세 지속, 견조한 가전사업, 원가절감

LG전자가 역대 4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LG전자는 27일 4분기 매출액 14조2739억원, 영업이익 446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4분기 사상 최고치다.

4분기 성수기 영향으로 휴대폰, LCD TV 판매가 늘었고, 견고한 가전사업, 원가절감 등에 힙입어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 나왔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휴대폰 판매량은 분기 판매량 최고인 3390만대, LCD TV 판매량(550만대)은 처음으로 5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HE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8841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을 올렸다.평판TV 성수기인 4분기에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LCD TV 판매량(550만대)이 늘면서 분기 첫 500만대 고지를 넘었다.

LCD TV, PDP TV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각각 38%, 29% 늘었다. 평판TV 호조로 사업본부 매출도 처음 5조를 돌파했다. 선진시장 판매량 증가, 지속적인 원가관리가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졌다. 4분기 수익성(4.6%)은 마케팅 투자가 늘면서 전분기(5.2%)보다 소폭 낮아졌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이 회사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3조8898억원, 영업이익 66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3390만대로 전분기(3160만대), 전년동기(2570만대) 대비 각각 7%, 32% 늘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월 1000만대 판매도 계속되고 있다.

유럽과 신흥시장 상승세는 지속됐고, 북미지역 물량도 늘었다. 4분기 판가인하, 재고소진 등으로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하락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

HA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4664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올렸다.

4분기 매출액은 중국, 아시아 등 신흥시장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마케팅 투자가 늘었지만 원가절감 등의 비용절감 노력,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AC(Air Conditioning)사업본부

AC사업본부는 매출액 6199억원, 영업적자 8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비수기 요인으로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줄었으나, 달러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늘었다.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호전됐다.

신흥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한국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094억원, 영업이익 576억원을 올렸다.

유럽지역 매출 증가, 호텔 등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수익성이 좋아졌다. 차량용 단말기 사업도 점차 회복되는 등 B2B 사업역량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10년 1분기 사업전망

LG전자는 올 1분기에 대해 경기회복에 따라 전반적인 수요가 늘면서 달러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CD TV 판매도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사 매출이 늘고, 프리미엄 비중도 커지면서 가전, TV의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호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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