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CEO, 사회환원 빛났다

입력 2010-01-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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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故허영섭 회장, 차바이오앤 정형민 사장 등 주식사회기부 베스트7

지난해 주식 사회기부자 베스트7에 제약바이오업계에서 3명의 CEO를 배출해 사회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개인 주식기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장학재단 등 사회단체에 내놓은 기부자는 7명이었다.

이중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타계한 고(故) 허영섭 전 녹십자그룹 회장은 유언에 따라 생전에 보유했던 녹십자홀딩스 주식 342억원어치(30만주)를 사회재단에 기부해 3위를 차지했다.

정형민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사장도 지난해 6월 회사로부터 받았던 스톡옵션 주식 중 37억6천만원어치(26만9천998주)를 대학재단에 기부해 상장사 전문 경영인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주식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또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이 개인 명의의 회사 주식 10만주(19억2천만원)를 문화재단에 내놓았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글로비스 주식 600억원어치를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에 증여해 가장 많은 주식을 기부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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