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올해 마진 악화 우려 '목표가↓'-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26일 한국제지에 대해 올해 마진 악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4만원으로 낮추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펄프가격 상승세가 기존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2010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며 "최근 NBSK 국제가격은 톤당 8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승, 2010년 상반기 한국제지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돼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2010년 평균투입펄프단가는 기존 예상한 610달러·톤에서 650달러·톤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2009년대비 19% 높은 수준으로 2010년 영업이익률에 악영향을 줄 전망이어서, 향후 펄프가격 안정화 여부 및 국내 인쇄용지 판가 상승 여부가 실적 전망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높은 펄프투입가격과 성과급 지급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이 회사의 200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6177억원, 영업이익 798억원으로 당사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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