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클릭' 사용 고객 해킹 피해 급증

입력 2010-01-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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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신용카드 결제 수단인 '안심클릭' 보안 시스템이 뚫렸다.

안심클릭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신한ㆍ삼성ㆍ현대ㆍ롯데 등 국내 4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온라인 결제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돼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수억 원대의 부정 결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경찰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해킹을 통해 유출된 고객 신용카드 정보가 안심클릭 30만원 미만 소액결제 시스템에서 무차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 불법 사용은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4개 카드사에서 130개 신용카드가 부정결제에 이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피해 건수는 1천 800여 건, 피해 금액은 약 1억 7천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안심클릭 정보 해킹이 기존 개인정보유출사건과 연관이 있거나 PG사의 서버 등 다른 경로에서 유출됐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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