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의 전략적 합병, 인스프리트 기업가치 극대화

입력 2010-01-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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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프리트, 자회사 인브릭스의 상장으로 기업 가치 극대화 될 것

-컨버전스 핵심 기술 제휴로 글로벌 미디어 컨버전스 전문 기업으로 도약 기대

컨버전스 전문기업 인스프리트가 자회사를 통해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넥실리온'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인스프리트의 자회사 인브릭스는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인터넷 전화기 시장에 급부상했으며 지난 1월 7일 미국 CES 전시회를 통하여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MID(차세대 인터넷 디바이스)와 SoIP(차세대 미디어폰) 단말기를 발표하며, 전 세계 시장을 향한 공격적인 시장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인브릭스가 지난해V말, 컨버전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인터넷 디바이스의 공략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모바일 TV와 DMB 등 멀티미디어와 통신 부분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넥실리온'의 인수 합병을 전격 선언하면서, 그 배경과 전망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인스프리트의 이창석 대표이사(사진)를 만나 그 배경과 전망을 들어봤다.

◆인브릭스의 넥실리온 인수 배경과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 빠른 속도로 융복합, 컨버전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제 컨버전스를 구현하는 핵심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 할 것이며, 이러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장은 빠른 속도로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 여기서 고부가 가치가 집약된 ‘칩셋’이 필요하다.

넥실리온은 모바일 TV와 DMB 등 독보적인 멀티미디어 기술과 SoC(*System On Chip) 설계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인스프리트의 컨버전스 기술을 더한 ’미디어 컨버전스 칩셋(Media Convergence Chip-Set)’으로 차세대 컨버전스 칩셋 사업을 선점하고 주도 할 수 있다.

인스프리트는 자회사 인브릭스와 함께 차세대 컨버전스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과 ‘칩셋, 디바이스 플랫폼’ 이라는 핵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여 경쟁력 배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인브릭스가 추진해 왔던 나스닥 상장은?

- 인스프리트는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 해온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기술력 하나만으로 거대한 글로벌 기업들과 힘겨운 경쟁을 해왔다. ‘컨버전스’는 기존 네트워크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노하우와 컨설팅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 작업이다. 여기에서 고객은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위한 충분한 신뢰를 요구하고 있다.

2010은 이러한 컨버전스의 원년이 될 것이며, 초기 시장의 선점을 통하여 향후 10년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기업이 새롭게 등장 할 것이라고 본다.

올 한해 인스프리트는 그동안 준비한 핵심기술을 통하여 파상적인 시장 공략을 추진 할 계획이고 이를 위한 규모의 신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브릭스는 향후 자격 요건이 되는 3년뒤인 2011년 IPO를 위하여 신중하게 준비를 해왔으나, 시장 기회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도 고민했다.

국내 코스닥 상장을 통하여 자본금을 확충하고, 전략적으로 매출이 3000억원이 상회하는 시점 2011년에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여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맞는 전략이라고 경영진이 판단했다. 이와는 별도로 인스프리트는 지난 해 미 증시에 ADR을 발행 한바 있으며, JP 모건 CHASE와 3월부터 미주 주요 도시 IR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자회사 인브릭스의 상장을 통하여 인스프리트가 기대하는 시너지는 ?

브릭스는 2012년 매출 5천억 대의 중견 컨버전스 디바이스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브릭스의 모든 디바이스에는 인스프리트가 개발하는 컨버전스를 위한 핵심 솔루션이 탑재 될 것이다. 따라서 인브릭스의 매출과 외형의 성장은 인스프리트의 기술료, 로열티 증대라는 직접 수혜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현재 인스프리트는 인브릭스의 지분 39.99%를 보유하고 있다. 인브릭스의 상장으로 최대주주인 인스프리트의 지분법 평가이익만 해도 향후 년간 수백억원에 이를 수 있다.

인브릭스는 첨단 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단말기로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인스프리트는 목표하는 해외 메이저 단말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중요한 마케팅 레퍼런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적인 공조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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