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물동량은 6.4% 감소
지난해 12월 항만물동량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7.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그간 감소세를 보여온 항만물동량이 1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전체 물동량은 총 10억6600만톤으로 전년(11억3900만톤)에 비해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항만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대산항과 평택당진항은 각각 전년 대비 6.1%와 1.2% 증가했다. 하지만 포항(-15.6%), 광양(-10.2%), 부산(-8.2%), 인천항(-7.1%)은 각각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화공품과 유연탄이 전년에 비해 각각 10.9%와 4.9%로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모래 및 광석은 각각 24.1%, 18.5%, 17.8%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54만9000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월 대비 18.7%로 크게 증가했지만, 연간 처리실적은 1628만4000TEU로 전년에 비해 9.2% 줄어들었다.
또한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12월 110만8000TEU를 처리해 월간 100만TEU를 상회하고 있으며, 인천항 및 광양항도 2개월 연속 전월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표>2009년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단위:천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