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 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항공수요 급증세 전망과 원·달러 환율 및 제트유가의 하향 안정화로 수익 개선, 대체 휴일제 및 한·중 비자면제 추진, IT제품 수출 호조와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급증세,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화로 중장기 수혜 폭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10조3659억원, 영업이익 6675억원, 순이익 6298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예상 영업실적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2007년의 6368억원 돌파가 가능하며, 주가는 2007년 11월 역대 최고가인 8만8900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수익 급증세로 최고가 경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회사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5783억원, 영업이익은 1540억원을 달성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면서 "4분기 항공운송 수요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고 영업이익은 3분기 실적을 상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