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국내 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밑돌았다.
이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대규모 상각과 매각 및 연체채권 정상화가 이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보다 0.34%포인트 대폭 하락한 0.76%를 기록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2008년 9월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3월 이후 경기회복에 맞춰 진정세를 보였으며 12월 말에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말 수준인 0.74% 정도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업대출 연체율도 전월말보다 0.50%포인트 크게 하락한 1.05%를 기록,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58%포인트 하락한 1.14%,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0.09%포인트 하락한 0.63%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13%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7%포인트 하락한 0.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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