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대웅제약에 대해 3분기에 큰 폭의 수익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3월결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1528억원으로 예상과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132.6% 증가한 188억원으로 예상을 44%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원가율 하락과 판매비 절감 노력에 따른 수익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주력품목인 글리아티린, 가스모틴 등이 꾸준한 시장확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0% 이상의 높은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가율 하락과 판매비 절감, 마케팅 비용 증가세가 일단락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5.8%에서 12.3%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8~2009년 상반기까지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수익부진을 겪었던 실적은 2009년 3분기 환율하락을 계기로 실적터닝을 시현하고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올해는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환율하락세도 지속돼 2010년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6716억원,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8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