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 아바타, "시나리오가 표절이라고?"

입력 2010-01-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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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아바타'가 인종차별 논란이 수그러들기도 전, 표절 논란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의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바타가 1960년대 구소련의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10권짜리 연작소설 '눈 유니버스'와 유사한 점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일부 비평가들은 1961년부터 1985년까지 출간된 '눈 유니버스'(Noon Universe)에 등장하는 유토피아의 이름과 '아바타'의 배경인 행성 '판도라'의 이름이 동일하고 또 '판도라'에 거주하는 종족 '나비'(Na`vi) 역시 이 소설에 등장하는 '나베'(Nave)를 따다 쓴 듯 한 인상을 풍기는 등 도용한 흔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994년 처음 80페이지 분량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다른 작품을 참고하지 않은 독창적인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트루가츠키 형제 중 생존해 있는 동생 보리스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영화 '아바타'를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표절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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