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총재, "경제 성장률 크게 높아질 것"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이 작년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15일 열린 '2010년 제1차 확대연석회의'에서 한은 전 집행간부와 국실장, 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 증가와 소비.투자 등 민간부분의 성장 동력이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 통화정책, 해외여건 개선 등으로 금융. 외환시장이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며 "실물경제 역시 수출과 내수가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소폭의 플러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에 대해서는 "오름세가 둔화돼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 목표범위 내에 머물렀다"며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주요 선진국의 본격적인 경기회복 지연 우려, 국제금융시장 불안 재연 가능성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이에 따라 "통화정책은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완화적 통화정책의 장기 지속에 따른 경제 불균형 발생 가능성에 점차 더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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