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위원장 "전 금융업 소외계층 지원에 참여하라"

입력 2010-0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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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참여 독려... 일자리 창출도 강조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4일 "미소금융만의 소외계층 지원은 벅차기 때문에 제도권 금융도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은행이외에 타업권도 소외계층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하라"고 금융권에 당부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7개 금융협회장들이 모인 오찬간담회 중 이처럼 말하며 "서민금융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들의 신용위험 기피로 서민들이 대부업 등 사금융으로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민금융회사인 상호금융회사의 중앙회에 대한 자산운용을 위탁하거나,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편중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서민금융회사로서 혜택을 받고 있는 만큼 서민금융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미소금융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으며, "이는 보험사와 카드사 등 타 금융업권도 마찬가지"라는 말을 덧붙였다.

또 그는 "기획재정부의 금융통화위원회 열석발언권은 법에 따라서 시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정부의 출구전략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진 위원장은 "과도한 금융부문의 쏠림은 위기를 초래한다"며 "금융회사의 개별이익과 사회의 공공이익을 서로 조화롭게 이어나갈 것"을 요구했다.

덧붙여 각 금융회사의 무리한 외형 확대 경쟁을 자제할 것과 리스크 관리시스템 및 내부통제제도의 적정성을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진 위원장은 "각 협회장들에게 금융회사의 공공성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식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서는 진동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주용식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 장형덕 여신금융협회장, 권오만 신협중앙회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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