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오만원 위조지폐'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입력 2010-01-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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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황당한 위조지폐가 발견 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이 일고 있다.

부산 서구의 부산대학병원에서 병원비로 받은 지폐 중에서 극락은행 5만관이라고 쓰여진 황당한 5만 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부산대학병원에서 지난 11일 병원비로 받은 5만 원권 지폐에서 신사임당 대신 부처 초상이 그려지고 극락은행 총재라는 도장이 찍힌 5만 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병원측은 이날 위폐범이 혼잡한 수납창구에서 병원비로 위조된 5만원 권 1장을 제시하고 거스름돈 2만2000원까지 받아 사라져 경찰에 신고 했으며, 수납 직원이 손님이 너무 많아 확인할 경황이 없어 실수를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신고된 지폐가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여서 단순한 장난으로 이를 사용했는지 등 사건을 처리가 애매하다"며 일단 병원 직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위폐 소지자를 찾는 등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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