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판매 매니큐어에서 유해물질 검출

입력 2010-01-14 15:19수정 2010-03-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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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조사 2개 제품서 내분비계 장애물질 검출

▲비쥬코스메틱 npeal(좌), 크리에이티브 네일 에나멜(우).
매니큐어 2종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14일 시중에 유통되는 매니큐어 제품 15종(수입 7종, 국산 8종)을 시험한 결과, 수입 제품 1종과 국산 제품 1종에서 각각 115.1 mg/kg(수입처 : 씨엔디케이알 크리에이티브, 제품명 : 네일 에나멜)), 8.7 mg/kg(제조처 : 비쥬코스메틱, 제품명 : npeal)의 디부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씨엔디케이알은 네일 전문 브랜드 미국 크리에이티브 네일사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디부틸 프탈레이트는 생식독성이 있는 물질로 지속적으로 많은 양에 노출될 경우 기형아 출산, 태아사망, 생식불능 등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약청 고시 ‘화장품 원료 지정에 관한 규정’에 의거 화장품 배합이 금지돼 있다.

소비자원은 제조처 및 수입처에 해당 제품의 자진 수거를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화장품 배합 금지 원료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건의할 계획이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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