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CMO-이노룩스 (Innolux) 합병법인이 2010년 3월1일부로 출범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대만 CMO-Innolux 합병법인이 출범함에 따라 TV 패널가격 및 수급안정에 크게 일조해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최선호종목으로 패널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를 꼽고, 부품업체로 티엘아이, 테크노세미켐, 한솔LCD, 에이스디지텍 등을 제시했다.
김동원 현대증권연구원은 "대만 CMO-Innolux 합병법인이 LCD TV OEM 사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으로 안다"면서 "CMO 합병은 과거 CMO와 달리 TV 패널가격 및 수급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LCD TV OEM 사업강화는 CMO의 captive 고객비중 확대로 이어져 과거처럼 패널가격 인하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CMO TV 패널의 Outselling 비중감소로 연결되어 TV 패널시장의 가격경쟁이 한층 완화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 결과 최근 CMO로부터 LCD TV 패널을 구매하려던 TV 세트업체는 2010년 TV 패널 연간 주문물량의 절반이하만 CMO로부터 의뢰해 제한적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