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14일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1만3000원(6.75%) 오른 20만5500원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정부의 원자력 지원정책에 따라 원전기자재 시장 참여가능성이 부각되며 오전부터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두산중공업의 독점적인 케파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현대중공업을 지원할 거라는 루머가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돌면서 상승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루머가 메신저를 통해 돌면서 상승하자 다른 조선주들도 따라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선주에 대한 별다른 상승요인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주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해 평균 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4000원(3.32%) 오른 12만 4500원을,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550원(2.87%)오른 1만9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STX,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도 1~3%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조선주는 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 등과 단기 급등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돼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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