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 전자파 차폐시장 진출

입력 2010-01-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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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FLEX와 전자파 차폐필름 공동개발 계약 체결

부품소재 전문기업 잉크테크가 듀폰과 제일모직이 설립한 합작법인 SD FLEX(플렉스)와 손을 잡고 전자파 차폐 사업에 착수,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잉크테크는 SD FLEX와 전자파 차폐필름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전자파 차폐필름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중 양산, 국내외 유수기업의 전자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자파 차폐필름은 전자제품의 최상 성능을 위한 각 부품 간의 전자파 간섭에 의한 기기오작동을 방지하고 사람에게 미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소재이다.

휴대폰, PDP, LCD TV, 네비게이션 등의 전기·전자제품에 적용을 비롯해 최근에는 전자파에 의한 정밀 기기의 오작동 피해가 우려되는 의료, 산업, 군사 시설 및 일반 건축물에서도 사용된다.

잉크테크측은 "휴대폰과 같은 통신기기에는 주로 고주파가 사용되는데, 고주파를 가장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소재가 바로 은(Ag)"이라며 "잉크테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명전자잉크는 은(Ag)소재로 전자파 차폐에 뛰어난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자파 차폐시장은 4조원 이상의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전자파에 대한 법적 규제가 강화되고,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전자파 장해 대책 관련 제품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잉크테크 정광춘 대표는 "전자파차폐 필름을 시작으로 은(Ag)전자잉크를 활용한 전자파 차폐 실버나노 페이스트와 이를 이용한 응용 제품 개발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동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이후에는 SD FLEX의 듀폰과 제일모직이 보유한 전세계적 판매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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