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11일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이종휘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11주년 기념식 및 2010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총 3부에 걸쳐 진행된 이날 창립 행사에서 우리은행은 창립 당시 내탕금(황실자금)을 출연한 고종황제의 묘소인 홍릉(洪陵)과 2대 은행장을 지낸 영친왕의 묘소인 영원(英園)을 보존하고 후원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협약식을 갖았다.
또 주변의 작은 변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업그레이드하자는 '우리 플러스 1' 프로젝트 출발을 알리고 서비스와 인프라, 맨파워 등 3대 부문에서의 레벨-업(Level-up)을 통해‘우리나라 1등은행’을 달성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종휘 행장은 “올해 7% 수준의 적정 성장과 전 사업포트폴리오의 균형 발전 등 내실성장에 주력해야 한다”며 "움직일 땐 바람처럼, 머물 땐 숲처럼, 공격할 땐 불처럼, 지킬 땐 산처럼 하라는 의미의 '풍림화산(風林火山)'이란 말을 인용,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