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09년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수출국에 등극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2009년 중국의 수출액이 1조2000억달러로 2008년에 비해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2009년 전체 무역규모는 전년에 비해 13.9%가 줄어든 2조2100억달러이며 무역흑자도 34.2%가 줄어든 1961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월의 수출액은 1307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7% 증가해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음을 증명했다.
독일의 연방산업부는 최근 2009년 수출이 9927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처음으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수출국에 등극하게 됐다.
중국에서는 이미 각종 통계를 근거로 2009년 처음으로 중국이 독일을 꺾고 세계 최대의 수출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