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수 많은 발언으로 매번 구설수에 올랐던 신해철(42)이 이번엔 북한 로켓발언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북한 로켓 발사 축하 발언으로 보수단체에게 고발당한 가수 신해철씨가 이번 주 검찰에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사건 마무리를 위해 신씨와 함께 고발 주체인 보수단체 관계자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 신씨와 고발인 조사를 동시에 진행한 뒤 금명간 기소여부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켓(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와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같은달 신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고발장에서 "신해철씨는 일반인이 아닌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독단적인 의견을 노골적으로 표현해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린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들 단체는 특히 "신씨의 이 같은 발언은 국보법 7조 고무찬양죄에 해당한다고 본다"며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모으기 위한 연예인의 말이라고 방치하기에는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