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등 신규채용 재원으로 활용 검토 예정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원·간부 임금 일부를반납키로 결정했다.
코레일은 영업적자 50% 축소 등 철도선진화 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이같이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허준영 사장은 10%, 상임이사는 5%, 2급 이상 간부는 3~4%의 기본연봉을 반납하게 된다. 철도공사는 임금반납 등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인턴 등 신규채용에 활용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 운영도 철도선진화 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체제로 전환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희생적 동참의지를 전 직원에게 확산시켜 전사적인 비용절감 및 수익증대 노력에 전체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연공서열식의 연봉제를 직무역할급 연봉제로 바꾸고 직무가치에 따른 차등 보상제인 `직무성과급제`도 도입된다. 단순 고과형 근무평정제도 업적·역량중심 고과제로 개선키로 했다.
허준영 사장은 "간부급의 자발적 임금반납 이외에 경영 각 부분에서 뼈를 깎는 특단의 자구노력으로 철도선진화 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며 "새로운 보수.인사제도는 직원들의 사고방식과 업무행태에 대한 전면적 변화를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