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걸)
인기 걸 그룹 '원더걸스'의 극성팬이 칼로 손을 그어 흘린 피로 쓴 혈서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9일 인터넷 포털 커뮤니티 게시판에 '원더걸스'의 팬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남긴 혈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의 여성은 손바닥으로 얼굴의 일부를 가린 채 상처가 나 피가 흐르는 손목이 찍힌 사진을 올렸다. 공책에 "원더걸스 돌아와"라고 쓴 혈서와 칼이 보이는 사진을 함께 올려 네티즌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해 말 2PM의 멤버 택연의 한 극성팬이 "옥택연 너는 나 없이 살수 없어"라고 쓴 생리혈서와 엠블랙의 멤버 이준의 극성팬이 "이창선, 나를 잊지마. 난 너 밖에 없어. 사랑해"라고 손목에 상처를 내어 쓴 혈서를 인터넷에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 기사를 본 원더걸스 마음은 생각해 봤냐", "원더걸스가 한국 오다가 놀라서 도로 미국 가겠다", "섬뜩하다. 따라 할 게 없어서 저런 걸 따라하느냐", " 이런 일이 모방으로 이어져 계속 발생할까 걱정된다", "부모님이 아시면 기절하겠다"며 극성팬을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