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공동물류시스템 물류비 절감 '짭짤'

입력 2010-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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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시범사업 참여 5개 기업 약 12억원 절감

지난해 한국무역협회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수출기업간 공동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1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에 참가한 가인화장품, 한국뮤즈 등 5개 수출기업들은 약 12억여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물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소 수출기업의 물류 합리화를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5개 중소 수출업체로 구성된 물류공동화 컨소시움을 구성, 전문 물류기업인 삼영물류(주)로 하여금 약 3개월에 걸쳐 물류컨설팅을 받도록 했다.

컨설팅 진단결과 5개 참여업체는 컨설팅을 맡은 삼영물류(주)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올 상반기부터 각사의 물량을 공동보관 및 공동수배송을 맡기기로 했다.

무협 관계자는 "최근 자체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기업 중 물류공동화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2.4%에 불과하다"며 "기업간 공동물류시스템이 구축되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들의 물류비가 평균 11% 절감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성공적으로 시범사업을 마친 만큼 올해 지경부의 추가적인 예산지원을 통해 동일지역이나 유사업종간 공동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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